제작자로서 디지털 소프트웨어와 장비에 대한 나의 접근방식은, 엔지니어의 표준방식과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를 전복시키고, 제작과정의 모든 부분과의 상호작용과 통제를 통한 개인적인 공예 지식의 습득을 위해 기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것이었다. 나는 내 연구방식, 즉 실험, 시험, 오류, 위험부담, 철저한 문서화 등을 통해, 이러한 디지털 공정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발전시켰고, 창조적인 실행 속에서 그러한 공정을 활용할 수 있었다. 나는 작품의 모든 단계의 디자이너이자 제작자다. 나는 전자공학 지식과 기계의 코드화된 하드웨어를 이용하지만 이는 도구가 기반이 된 제작과 비슷하고, 실제로 나는 복잡성의 다양한 측정에서 기인하는 디지털 기술들을 이용해 더 좋아지기 위한 창조적인 전복의 기회들을 접한다. 기술의 한계의 발견은 문맥과 기준을 제공한다.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내 제작과정이 정의되고 발전한다. 2015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전시된 완성된 작품 ‘물질에 대한 파괴적 분석(DPA)’는 각 제작과정을 여실히 드러낸다.
외부표면은 부식을 막기 위해 경질 양극산호공법이 적용된 짙은 회색이다. → 금속은 디지털 방식으로 프린트된 레퍼런스 코드와 동일하다 → 작품의 끝부분에는 금속 공급회사 톱의 원형 절단흔적이 나타난다 → 가공되지 않은 표면에는 처리와 수송으로 함몰되고 긁힌 자국이 있다. → 아랫부분에는 밀링머신에 금속을 고정시키는 안전 클램핑 표면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 움푹한 부분들이 보인다. → 안정상태의 표면들에는 격자무늬가 있는 블레이드 형상에서 사방으로 퍼지는 다양한 실루엣 단이 있다. 각 표면에는 금속 대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 64mm 절단기의 소용돌이절단 흔적이 있다. → 블레이드 가장 아래 부분에는 사용된 180mm 길이 절단기에 의해 생긴 작은 진동구역이 있다 → 그런 다음, 블레이드 형상이 0.3mm 가장자리까지 감소하는 단에 나타난다.